‘농인이 말하는 시월드의 세계’ 토크콘서트도 열려 방문객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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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농아인 문화활동 프로그램 수강자 전원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제공=양은주 기자 |
이날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농인이 말하는 시월드의 세계’ 주제 토크콘서트와 문화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뜨개, 꽃차 시음회 등 다양한 수공예 작품들을 전시·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농인 며느리가 청인 가족들과 소통하는 과정, 명절이나 가족행사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뤄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들이 있었다.
김미란 관장은 "꽃차만들기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호응이 굉장히 좋아 이후에 심화과정을 개설해 취·창업으로 소득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농인들이 배웠던 솜씨를 자랑하는 훌륭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활동 프로그램인 꽃차 만들기에 참여한 수강생 전원 꽃차 소믈리에 3급을 취득해 자격증 수여식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광주광역시 농아인협회(협회장 김상완)에 4백만 원 상당의 영양·건강식품을 기탁했으며, 6·3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사와 축사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1만여 명의 농인,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수어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ediacnc1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