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아라"…네이버, 구독형 서비스에 MZ 맞춤형 혜택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22 16:48

네이버멤버십-SPC그룹 해피포인트와 23일부터 연동



29일부터 디지털 콘텐츠 월 최대 5개까지 동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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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MZ세대(1980년~2010년생 출생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력으로 오프라인 혜택을 추가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 혜택과 기능도 추가한다.

네이버는 22일 SPC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해피포인트 통합 제휴로 오프라인 멤버십 혜택을 대폭 넓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멤버십 사용자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그룹 매장 약 7000여 곳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하면 다양한 적립·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사용성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의 멤버십 모두 MZ세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온라인과 F&B(Food & Beverage)를 대표하는 멤버십 간 결합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는 앞서 온라인과 자체 콘텐츠 외에도 제휴사와 협업을 통한 온·오프라인 혜택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티빙과 스포티비 나우를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추가하고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현대카드도 선보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멤버십 제휴 혜택을 제공하면서, 네이버페이를 통해 현장에서 결제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 수가 3.6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해피포인트와의 제휴 혜택은 23일부터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해피포인트 멤버십 연동 후 매장에서 현장결제를 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과 브랜드 최대 5% 할인이 더해지는 동시에, 해피포인트도 최대 3% 추가 적립된다.

혜택은 브랜드별 1인 1일 1회 제공되며, 적립과 할인은 각각 일 최대 5000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제휴 기념 프로모션으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에서 최초로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브랜드별로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씩 총 3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섹타나인에서는 복권을 긁으면 해피포인트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해피 로터리(HAPPY LOTTERY)’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부터는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에는 매달 1개씩 선택해 이용하는 구조였다면, 추가 결제를 통해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 원하는 콘텐츠를 월 최대 4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네이버멤버십 사용자들은 마이박스 80GB 기본 혜택도 이날부터 받을 수 있다. ‘with 패밀리’ 사용자의 경우, 마이박스에서 제공하는 ‘가족 스토리지 기능’을 통해 최대 4명까지 클라우드 잔여 용량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바이브 이용권도 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로 추가되면서 네이버멤버십 사용자들은 모바일 음원 스트리밍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장은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네이버 멤버십의 지향점이 멤버십 혜택을 다양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SPC그룹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폭넓게 아우르는 혜택을 또 한 번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추후에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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