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 분석
용량 크기 작은 소형 상품 선호도 높고
‘불멍’ 즐길 수 있는 장비 판매 많아
▲SSG닷컴 캠핑용품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다가오는 휴가철 맞아 올 상반기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상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26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SSG닷컴에서는 용량과 크기가 작은 소형 캠핑용품이 인기였으며, 먹거리 역시 더 간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로대, 장작, 랜턴 등 ‘불멍(불 보며 멍 때리기)’을 즐길 수 있는 장비 판매도 높았다. 이에 SSG닷컴은 올 상반기 캠핑 트렌드를 ‘라.이.트’로 정의했다.
실제 캠핑용품에서는 부피가 큰 대형 상품보다 용량과 크기가 작은 소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은 추세다. 또한, 한 장비에 여러 기능이 있는 상품을 구매해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 ‘가볍게’ 짐을 챙겨 캠핑을 떠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텐트는 무게 8kg, 면 소재로 제작된 1~2인용 상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듀랑고 에어미니 면텐트’는 견고한 면 텐트에 공기를 주입해 약 15초만에 빠른 설치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무게 2.6kg의 3~4인용 원터치텐트 ‘로티캠프 네이처 캐노피 팝업’도 가벼운 무게와 높은 휴대성으로 구매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 1일 SSG닷컴에서 새롭게 연 캠핑 전문관 ‘캠핑 ABCDe’에서는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다양한 캠핑 먹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식품에서도 ‘가볍게’ 챙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 선호가 두드러졌다
캠핑족을 위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다. ‘농심’은 파우치 안에 동결건조한 채소, 버섯, 소고기, 닭고기 등을 골고루 담은 ‘심플레이트’ 상품을 내놨다. 모든 식재료를 일일이 가져갈 필요 없이 내용물을 물에 불리면 재료가 복원되어 요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파우치 한 개 무게가 11g에 불과해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불을 쳐다보며 뇌에 휴식을 주는 ‘불멍’을 즐기는 고객도 많아졌다. 최근 ‘캠핑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불멍은 필수 코스가 되었으며 화로대, 랜턴 등 관련 상품 매출도 함께 치솟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콜맨 스테인레스 파이어 플레이스’ 화로대는 직접 불을 피울 수 있고 접어서 보관이 가능해 판매가 높다.
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팀 팀장은 "캠핑 인구가 500만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본인만의 ‘감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캠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쓱닷컴은 캠핑 전문관을 통해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예정된 캠핑 라이브방송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안해 캠핑족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