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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개설 10주년을 맞이해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국내 자본시장 및 증권·파생상품 연구에 기여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부산 금융 중심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 협조해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2월 부산 본사에 설립된 이후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 직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이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이재호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연구센터 박사는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KRX파생상품시장,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화 원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 한다"며 "글로벌 물류 중심지와 메가시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금융 육성,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균 이사는 "KRX 파생상품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규상품의 개발과 상품의 초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해외투자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야간시장의 개설과 선진지수 편입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위축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센터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