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9일부터 큐브위성 사출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29 16:22
누리호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4개의 큐브위성이 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사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개 큐브위성 가운데 조선대 ‘STEP Cube Lab-II’를 사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TEP Cube Lab-II가 궤도에 안착하면 조선대에 설치된 지상 수신국과 30일 새벽 중 첫 교신을 한다. 교신에 성공하면 STEP Cube Lab-II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받는다.

해당 위성의 주 임무는 최근 폭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징후, 열섬현상 등 지구상의 변화 현상 관측이다. 위성이 정상적으로 사출돼 백두산 천지 온도 관측을 통한 분화징후 데이터 제공이 이뤄지면 과학·기술·교육적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누리호에는 180㎏의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큐브 위성은 우주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하나씩 총 4기가 개발됐다. 큐브 위성들은 지구 위 600∼800㎞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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