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꼰대력 테스트'를 쇼츠로…대한상의, 홍보 방식이 젊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30 11:12
최태원234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유튜브 ‘쇼츠’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3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톡.스’(보도자료 토크박스) 콘텐츠를 공개했다. ‘2분 내 브리핑’과 ‘탄소중립 모의고사’, ‘ESG 밸런스 게임’ 등의 콘텐츠로 대한상의의 연구·조사 내용과 ESG 인식개선 활동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것.

또 딱딱한 보도자료를 쉽고 빠르게 정리해주는 유튜브 쇼츠 형식도 도입됐다. 쇼츠는 유튜브가 출시한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로, 15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중심의 앱 ‘틱톡’과 함께 최근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4일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한 ‘꼰대력 테스트’도 쇼츠 형식으로 공개, 뜨거운 조회수를 자랑하기도 했다.

황미정 대한상의 뉴미디어팀장은 "복잡한 조사연구 내용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으로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짧은 토크쇼, 웹드라마, 모의고사 형식으로 경제현상, 규제 내용을 머리에 남게 전달해주는데 깔끔한 구성과 대비되는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의외의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유튜브 구독자들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상의 유튜브를 구독하는 컨설팅 업계 관계자 A씨는 "그간 상의 유튜브에 올라왔던 세미나나 행사 영상은 유익하지만 재미가 없어 끝까지 보기는 쉽지 않았다"며 "보.톡.스 영상 뿐 아니라 최신 경제이슈를 쇼츠(Shorts)로 제공해 손쉽게 경제이슈를 따라갈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아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