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이 딛고 이낙연이 떠난 지역구, 盧 사위가 거슬러 올라 도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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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변호사.곽 변호사 페이스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종로구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냈다.

7일 연합뉴스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지난달 말 이 지역 지역위원장직을 신청했다.

민주당 종로구 지역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출마로 인해 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곽 변호사를 포함해 복수의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은 다음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반면 곽 변호사의 경우 노 전 대통령과 달리 험지에 도전하다가 서울로 상경한 경우다.

곽 변호사는 21대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했지만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박덕흠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곽 변호사는 지난 3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놨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은군·옥천군·영동군에 괴산군을 더해 신설됐다. 이후 박 의원이 민주당 후보들을 상대로 두 번 연속 10%p이상 득표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특히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의 경우 1987년 13대 총선부터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단 한 차례도 당선된 적 없는 선거구였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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