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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 투자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 목표다.
수은은 운용사의 ESG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분야 투자제안액에 따라 출자금액을 차등 배분해 민간투자자금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생산제품이 정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ESG 경영확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유망산업 진출, 저탄소 전환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펀드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수은 출자사업은 11일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6월 ESG 여신 프로그램을 신설해 ESG 분야에 16조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4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수은은 지난해 ESG 여신 지원금액 16조8000억원으로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80조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