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미래전략 수도 세종 완성’···‘국정과제 실현 시험 무대’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10 15:13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선 8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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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 전략 도시로서의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한 거시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최 시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경제 부총리, 행안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시도지사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지방시대 추진전략 ▲규제혁신 추진 방향 등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을 행정수도에서 ‘행정’을 뺀 ‘진짜 수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최 시장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육 자유 특구 제도실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해 경제, 교육, 의료, 교통 등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 관련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세종시를 ‘시험 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요청하는 동시에 정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고 진정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이끌기 위해, 제2회 중앙지방 협력 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진짜 수도로서의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문화·예술, 경제, 교육, 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와 도전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가능하다"라는 소신을 표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전국 유일 단층형 자치단체로서 정책추진과 성과측정 속도가 신속해 국정과제와 미래 혁신의 시험 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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