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6기 기술혁신기업에 디아이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20 11:56

2년간 장비 기술 개발 지원…동반성장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기술혁신기업_게시물_01

▲SK하이닉스가 19일 이천캠퍼스에서 6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종철 디아이티(주)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디아이티㈜를 6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경기 이천 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박종철 디아이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아이티는 신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핵심 장비 기술개발 능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 기업이다. 추후 2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하며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포괄적인 지원을 받는다.

세계 디스플레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하는 디아이티에게 기술혁신기업 선정은 반도체 분야로 활로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디아이티와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외 업종이 주력인 국내 업체에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성장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무이자로 자금도 빌려주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문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기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673억원에 달하는 SV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장기화한 팬데믹 등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국내 협력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가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를 갖고 협력한다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sol@ekn.kr

이진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