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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
금융위원회는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및 정책금융기관, 연구기관 등과 합동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첫 회의는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향후 매주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부행장,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전문금융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연구기관으로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나이스(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 등도 함께 했다.
전날 열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간 간담회에서 회장들은 금융권이 만기연장 조치 종료를 앞두고 차주들을 위해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하고, 금융사별로 자율적·차주별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단 금융지주 회장들은 "다중채무자 등 차주별 상황이 다른 만큼 금융회사간 혼선 방지를 위해 은행과 비은행권 등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단의 제안에 따라 정부와 전 금융권이 유기적으로 협력·연계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금융회사들의 자율적 차주별 조치계획을 살펴보고, 개별 금융회사의 노력만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전 금융권이 함께 수용가능한 연착륙 지원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통해 여·야 합의로 결정을 해 준 데 따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80조원 규모의 민생안정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의 민생안정지원방안과 연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