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KAIST 우주기술 고도화 및 시장 개척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25 15:57
KAI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백승명 KAI 부장(왼쪽 두번째)과 윤찬현 KAIST교수(왼쪽 세번째)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우주기술 고도화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KAI는 KAIST와 위성이 전송하는 사진을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기술을 비롯한 ’우주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3D 화면 전환은 물론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위성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산업은 2040년 약 1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산업 부문별로는 위성서비스 54.8%, 지상장비 38.2%, 위성 제조 5.1%, 발사 1.9% 규모로 예측된다. 즉, 우주업체의 경우 위성서비스 시장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이성운 KAI 425사업실 실장은 "초해상화 기술 고도화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전환에 따른 정부의 우주개발계획에 발맞춰 초소형위성에서 중·대형위성, 발사체까지 우주 제조분야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이후 우주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우주사업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sj@ekn.kr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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