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7.49p(0.31%) 내린 2385.65로 개장했지만 곧 상승 전환했다. 그 뒤로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4억원, 기관이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면서다.
경기 침체 우려도 S&P글로벌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 각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커졌다.
그러나 이런 요인이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던 만큼, 이날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평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시장이 이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당장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은 1308.0원까지 내려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313.7원에 마쳤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7월 FOMC를 필두로 애플,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공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 대형 요인들을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현대차(2.62%)와 기아(1.73%), 카카오(1.25%) 등이 강세였다.
오는 27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2.36%)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3%)와 네이버(-0.80%), LG화학(-0.89%), 삼성SDI(-1.76%)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6%),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 비금속광물(0.84%)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0.29%) 정도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p(0.01%) 내린 789.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p(0.26%) 내린 787.71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3억원, 기관이 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3%),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셀트리온제약(3.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45%), HLB(-0.6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1.10%)는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인 비덴트(29.77%)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5조 7774억원, 5조 3799억원이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