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7월 사전청약, 평균 13.5대 1로 접수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03 13:50

서울 청년매입임대주택 경쟁률 102대 1…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인기’
양주옥정 A-4(1)블록 공공분양주택 1409호 공급

양주옥정A-4 단지 조감도

▲양주옥정A-4 단지 조감도. LH

[에너지경제신문 장원석 기자] 최근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수도권 소재 공공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청약접수를 마감한 ‘2022년 7월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4800가구 공급에 6만4000여 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의 경우, 42.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남양주왕숙 8.1대 1 △고양창릉 20.3대 1 △화성태안3 3.5대 1 △평택고덕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이외에도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았다.

지난 상반기에 위례 등에서 서울지역 행복주택 총 319가구가 공급됐다. 총 6400여 명이 신청해 2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성황리에 청약접수를 마쳤다.

또 지난 6월에 입주자모집 공고한 ‘2022년 2차 LH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는 265가구에 2만7000여 명이 신청해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LH는 오는 9일부터 공공분양주택 양주옥정 A-4(1) 140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51㎡ 509가구·59㎡ 900가구로 이루어진 총 1409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다. 특히, 전용 51㎡의 경우, 평균 2억5562만 원, 전용 59㎡는 평균 2억9430만 원 수준으로,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해 최대 3억293만 원 이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내년 7월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양주옥정지구는 연접한 양주회천지구와 함께 경기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다. 지구 남쪽 인근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고, 회천지구 내 1호선 덕정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계획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앞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제한사항으로는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기간 3년이 적용된다. 공급유형은 △특별공급(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국가유공자 및 기관추천) △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경기도 양주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또한, 공급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LH는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 및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촘촘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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