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집중호우 부여·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16 16:54

16일, 이상민 장관과 부여 수해 지역 현장 점검···공공시설 복구비 등 지원 건의

이상민 장관, 김태흠 지사, 정진석 의원

▲사진 좌측 부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지사, 정진석 국회의원이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이날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 일정인 금산 방문에 앞서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과 주민 위로를 위해 부여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역구인 정진석 국회의원을 만났다.

부여 지역은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77㎜의 비가 내렸고 은산면에는 14일 새벽 1∼2시 시우량 11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실종자가 2명 발생하고 시설하우스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은산 거전리 피해지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와 하천이 유실된 모습

이번 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내 농작물 침수 피해는 16일 오전 6시 기준 총 688.3㏊로 집계됐으며, 이 중 460.8㏊가 부여 지역에서, 195㏊가 청양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재 부여·청양 지역 피해 현장에는 지역 공무원과 경찰·군인, 자원봉사자가 피해농작물 제거, 피해 주택·시설 정비 등 긴급 복구 작업과 실종자 수색 등을 펼치고 있다.

김태흠 지사 수해지역 방문
특히 김 지사는 이 장관과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부여·청양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공공시설 복구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가 큰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1300만 원, 반파 650만 원, 침수 100만 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 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88%까지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국비가 확대된다.

간접 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 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 요금 감면 △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이 있다.

한편 이 장관은 부여 지역 방문에 이어 청양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청양군 남양면 온직천 일대 유실 도로 및 침수 농경지의 피해 현황도 살폈다.


ad0824@ekn.kr

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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