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사 양성 과정, 수능 성적 미반영, 항공사 취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18 11:02
한항전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 접수가 18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시 확대와 문·이과 통합 수능 2년 차라는 점이 올해 수능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수험생들에게 강도 높은 수능 대비가 요구되면서, 일찌감치 자신의 적성과 추후 취업을 고려해 효율적인 입시전략을 짜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에 위치한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서는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 시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항전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조종사,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 지상직 등 항공분야 직업 특성에 맞는 실습위주의 현장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2·4년제 학위 및 관련 자격증 취득, 산학실습 기회 등을 토대로 항공분야의 빠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항공정비사 지망생이라면 국내 주요 항공사와 공기업, 항공기 및 부품제조업체, 기술 부사관, 장교로의 진출 외에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과 계열사인 김포공항 내 위치한 헬기사용사업체 글로리아항공 등 학교 졸업생에게 보다 넓은 취업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20년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기관에서는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항공정비사 지망생이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 후 일반 항공사에서 5700kg 이상의 대형여객기 정비 자격을 갖추고 최종 운항 승인을 내릴 수 있는 확인정비사가 되기까지 일반 대학에서는 4년의 실무경력이 필요한 반면,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항전에서는 과정 이수 후 2년 경력을 충족하면 된다.

한항전 관계자는 "본교에서는 현재 내신과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자체 평가를 통해 2022학년도 후기 및 2023학년도 신입생을 동시 모집하고 있다"며, "지금 접수·등록할 경우 얼리버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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