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완성 ‘성큼’…11구역 관리처분계획 승인

김기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18 15:25

18일 흑석11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 받아…이주·철거 단계만 남아



대우건설 시공…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 제안



9구역 이주 시작·3구역 내년 입주…뉴타운 완성 단계 진입

흑석11구역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김기령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준강남급 입지로 평가받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뉴타운 10개 구역 중 5곳이 입주를 마쳤고 남은 구역 중 한 곳인 흑석11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이주·철거만 남겨두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더딘 1구역 역시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실상 전 구역이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18일 동작구청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흑석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지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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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11구역 주택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흑석11구역은 총면적 8만9317.5㎡로 지하 5층~지상 16층, 총 1509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흑석11구역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해 아크로리버하임(7구역)과 함께 흑석뉴타운 내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의 최초 이주개시 공고는 오는 10월 예정이며 철거 예정일은 내년 4월이다. 흑석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이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이주나 철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흑석11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흑석뉴타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구역별 사업 현황
구역사업 현황단지명
1조합설립인가(3월)미정
2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미정
3내년 4월 준공흑석리버파크자이
4입주 완료흑석한강푸르지오
5입주 완료흑석한강센트레빌1차
6입주 완료흑석한강센트레빌2차
7입주 완료아크로리버하임
8입주 완료롯데캐슬에듀포레
9이주 시작디에이치 브랜드 적용(예정)
11관리처분계획인가(8월)써밋 더힐(예정)

흑석뉴타운 내에서 현재 사업이 완료된 구역은 △4구역(흑석한강푸르지오) △5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1차) △6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2차) △7구역(아크로리버하임) △8구역(롯데캐슬에듀포레) 등 5개 구역으로 이미 입주를 끝낸 상태다.

사업이 진행 중인 구역은 1·2·3·9·11구역 등 총 5개 구역이다. 흑석1구역은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현재 시공사 선정 과정이 진행 중이다. 흑석3구역은 GS건설의 ‘흑석리버파크자이’로 재탄생하며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흑석3구역 다음으로 사업 속도가 빠른 흑석9구역은 지난달 이주비 신청 및 이주계획서를 제출받았으며 이날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관리처분인가가 난 11구역의 경우 인가일 기준으로 전매가 불가능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다만 10년 보유·5년 거주 요건에 부합하는 매물은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넘겨받을 수 있다.

흑석11구역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예외 매물은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요즘 매물 문의는 뜸하다"라며 "인근 아크로리버하임이 25억원까지도 거래됐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상황이 좋아진다는 가정 하에 11구역 같은 경우 입주 시점에 34평형이 30억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흑석뉴타운은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역세권에 반포와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준강남’, ‘서반포’로 불릴 만큼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일부 구역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됐다.가장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는 ‘아크로리버하임’이다. 해당 단지는 흑석7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19년 준공됐으며 DL이앤씨가 흑석뉴타운 내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해 관심을 모았다. 아크로리버하임은 비강남권 최초로 실거래가 20억원을 돌파했다는 상징성을 지닌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최고가인 25억4000만원까지 오른 바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흑석뉴타운은 강남의 대체 주거지 성격을 띠는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데다 여의도 등 직주 근접도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 꾸준히 인기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흑석11구역의 경우 개발에 대한 절차는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건설업황에 따라 다양한 사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느냐 등의 문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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