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넷플릭스, 창립 25주년…"오징어게임처럼 국가·문화 넘어 공감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30 14:59
넷플릭스

▲넷플릭스 창립 25주년 기념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는 창립 25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1997년 8월 29일(미국시간 기준)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대여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7년 처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됐고, 이후 전 세계 190여 개국 2억 2100만 유료 구독 가구와 만나는 글로벌 OTT로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을 만들었다. 2015년에는 영국 출판사 콜린스가 콘텐츠를 연이어 시청하는 것을 뜻하는 ‘빈지 워치’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 공개 이후 체스보드 매출이 125% 증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체스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회원들은 한 달에 평균적으로 여섯 가지 장르의 작품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시청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오프닝 건너뛰기’ 버튼은 하루 평균 사용 횟수가 1억3600만 회에 이르고, 다른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채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 ‘헤즈 업: 스피드 퀴즈’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총 27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는 등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시청자분들 덕분에 훌륭한 이야기는 세계 어디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며 "‘킹덤’의 갓부터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복의 세계적 인기가 상징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가와 문화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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