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캘리포니아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를 위한 기술협력·공동연구 업무협약
▲미세먼지로 뿌였게 된 서울 서초역 일대. 연합뉴스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캠퍼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를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국외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대기환경분야 연구에 관한 선진 기술을 습득하여 이를 국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도시 등 생활 지역 주변에 위치한 소규모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실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공정을 모사한 실증화실험 장비 등의 실험방법을 공유한다.
주요 협력분야는 △생활주변 대기배출원 관리방안 연구 △미세먼지와 오존 생성(메커니즘) 연구 △이동오염원(차량)의 배출특성 연구를 비롯해 △연구진 교환 연수 △국제회의 및 학술회 개최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가 보유한 대기환경분야 최신 기술 및 실증화실험 연구성과를 토대로 국내 배출원 관리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는 1992년부터 환경연구기술센터(CE-CERT)를 운영하며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기술센터에는 생활주변 대기배출원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음식점과 생물성 연소로 인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파악하기 위한 모의실험장치, 도심 내 오존과 초미세먼지 발생원 파악을 위한 스모그챔버, 배기·비(非)배기 차량 배출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실험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환경기술센터의 모의실험 설비를 이용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주정부의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 마련에 활용하고 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실증화설비를 활용한 연구방안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응용하면 효과적인 배출원 관리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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