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풍 ‘힌남노’ 대비 전국 원자력발전소 설비 안전관리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3 13:59


사진 (1)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2일 17시 CEO 주관 태풍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과거(2020년 ‘마이삭·하이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풍 내습 시 발전소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종사자의 현장조치 매뉴얼을 정비했다. 또, 외부전원 선로를 밀폐형으로 개선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한수원은 태풍의 이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조기에 비상조직을 발족해 내습 이틀 전에 출력감소 등 4단계의 조치방안을 결정하고,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모든 원전의 비상전력원 성능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발전소 내 전 지역의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제거하고, 원전 운전원의 모의훈련 시행과 비상대응인력 사전배치 점검, 비상발령 시 비상요원의 임무 숙지 등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례적인 초강력 태풍에 대비해 기상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jjs@ekn.kr

전지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