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 4월 1차에 이어 2차 입찰도 단독 참여
![]() |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지난 4월 1차 입찰에서 이어 두 번째 단독 입찰이다.
현행법상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회 연속 유찰될 경우 조합 측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1차 입찰 당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2파전 양상으로 좁혀졌지만 대우건설이 입찰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이 참석하면서 2차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이진식 흑석2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은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했다"며 "아직 일정을 정하진 않았지만 수의 계약 여부 등을 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흑석2구역은 9호선 흑석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전체 4만5229㎡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공동주택 총 1216가구와 상가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 달 29일이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