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반도체·원전·수소 분야 경제협력 증진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6 14:07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한네덜란드대사와 면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네덜란드와 반도체, 원전, 수소 등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대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공급망과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액이 2020년 대비 47%가 증가한 점을 평가했다.

반도체, 수소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의 협력과 함께 신재생, 원전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차관보는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네덜란드 ASML사의 애로 해소 요청에 대한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반도체 노광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ASML사가 24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동탄에 재제조·트레이닝 센터 등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차관보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의 투자와 공급망 안정화 등 정책 기여도가 높은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인센티브 지원시 우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 투자 계획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너바르트 대사는 "우리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잘 알고 있다"며 "반도체 분야 양국 기업, 연구기관, 정부 등 다층적 협력확대를 위해 지속 논의해 가자"고 화답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이 상호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전 및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도너바르트 대사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차관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소개하고 네덜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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