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전기차 야심…‘Q4 e-트론’ 앞세워 韓시장 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6 14:36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MEB 플랫폼 적용



368㎞ 주행 가능…5970만~7070만원

사진1_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왼쪽)과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우디는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차는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기도 하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은 368㎞,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차량들의 외관은 2019년 초에 선보였던 아우디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로 구현한 것이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보여준다.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각각 0.28과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이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아우디는 소개했다. 여기에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기본형 모델은 19인치 5-암 디자인 휠이 적용됐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 콘트라스트 페인트,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및 엠블럼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했다.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더블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 뒷좌석 폴딩 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앞좌석 도어 엔트리 라이트 등은 실내 디자인의 특징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에는 S 로고 가죽 스포츠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매트 브러시 다크 알루미늄 인레이, S 로고 발광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두 차량에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 기능이 장착됐다.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도 갖췄다.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아우디 Q4 e-트론 40의 가격은 5970만~6670만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가격은 6370만~70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