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서울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7 23:34

WHO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 추진 협력체계 구축
교육 프로그램·연구개발 협업…글로벌 경쟁력 확보 ‘교두보’ 역할

한미약품 서울대 MOU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R&D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과 서울대학교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한미약품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지속가능한 연구개발(R&D)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한미약품의 권세창 대표이사와 이영미 전무, 서울대학교의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2월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된데 따른 사업추진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협력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 △제약바이오 R&D 분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서울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유치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경기도 시흥캠퍼스에 의료 교육과 연구·산업화를 위한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공정 개발, 무균의약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관련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등을 교육하고 바이오 혁신신약, 인공지능(AI), 의료·디지털 융합 신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오세정 총장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와 서울대의 세계 수준의 바이오분야 교육·연구역량 결합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R&D분야 지속성장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세창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제약바이오인력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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