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종양학회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경쟁력 소개
베그젤마 글로벌 임상 3상 후속 결과 발표...하반기 유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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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의 셀트리온그룹 홍보부스 모습.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ESMO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열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12일(현지시간)에는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베그젤마에 대해 전이성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트룩시마는 시장점유율 26.5%, 허쥬마는 12.6%을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가 출시되면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의 항암제 분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완료해 전체 적응증 시장을 대상으로 조기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ESMO에서 셀트리온그룹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베그젤마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며 "베그젤마가 유럽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