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기자간담회...새 회계년도 비즈니스 전략 공개온-오프라인 연계 채팅·화상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로 고객 접점 확대.B2B 강화
"지속가능 리빙샵·자원순환허브 등 지속가능경영으로 2030년엔 기후안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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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진행된 이케아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지난 회계연도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
모바일 기반의 전화는 물론 채팅·온라인화상 서비스 등 원격채널로 고객 상담부터 상품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홈 인테리어 전반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케아는 14일 경기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시작에 맞춰 지난해 주요 성과와 새 회계연도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요한손 대표는 "앞으로도 집의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기업’으로 이케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홈 라이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한손 대표의 언급 대로 이케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주거문화를 반영한 현지화된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집은, 해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수납 솔루션을 중심으로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홈퍼니싱 영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채널 강화를 위해 이케아는 토털 홈퍼니싱 서비스를 위한 옴니채널 강화에도 힘쏟기로 했다.
또한, 기업·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인 ‘이케아 포 비즈니스(IKEA for business)’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는 글로벌 그린기업의 이미지를 지속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즉,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지속가능 경영의 하나로 집에서 지속가능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을 소개하는 ‘지속가능리빙샵’을 선보이고, 중고제품 거래 등으로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자원순환허브’도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이케아 레스토랑에 식물성(비건) 메뉴의 비중을 42%로 늘리고, 전기차 배송 비중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나서 이케아는 오는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마감 기준 매출 6186억원, 방문객 수 6682만명의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0%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2% 성장하면서 2023년 회계연도 매출 반등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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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박유리(왼쪽부터)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가 2023년도 회계연도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