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ESG 연계 외화 클럽론 4억 달러 차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4 22:21
신한은행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으로 외화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취지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이미 서유럽 은행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달 금액은 미화 4억 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클럽론 차입은 국내 최초로 진행한 지속가능연계차입으로, ESG 연계 자산 증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은행 참여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클럽론으로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국내 ESG 시장지위를 선도하고자 ESG 연계 조달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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