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회,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부여
작년 4단계서 승격…서비스 1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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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항공박물관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김경욱 사장(왼쪽)이 루이스 펠리페 ACI 사무총장과 인증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지난해 9월 4단계 인증을 세계 처음으로 획득한 데 이어 1년만에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에 성공한 것이며,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위를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항공박물관에서 열린 ACI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단계인 5단계(5성급)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ACI가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호텔 등급 평가처럼 1∼5단계로 나눠 부여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18개, 유럽 11개, 미주 21개 등 모두 60개 공항들이 고객경험인증제에 참여해 단계별로 심사를 받고 있으며, 주요 평가항목은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으로 구별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12개 상주기관 경영진으로 구성된 서비스개선위원회, 34개 관계기관 고객접점 실무자로 구성된 고객경험 현장협의체 등 다양한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이 이번 5단계 인증 획득에 긍정 역할을 한 것으로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5성급’ 공항 운영을 바탕으로 ACI와 고객경험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항산업 서비스 표준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초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공항산업에서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세계 공항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