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선해양의 날 행사…유공자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5 14:10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9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열고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해 ‘조선의 날’을 제정하고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 ‘조선해양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한국조선해양 장광필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4명이 정부표창을 받는다.

특히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는 37년 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조선해양 전분야(설계, 영업, 기술, 생산)에 기여했으며 세계 최초자율운항 충돌회피시스템 실증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선점 및 수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선5사 대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조선5사 사내협력사연합회장 등 조선업계는 조선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지향적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조선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참여기업(조선 5사) 및 유관기관(조선협회 및 사내협력사연합회)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복지기금 등의 확대에 노력한다. 근로환경과 거래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의무를 준수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주 실장은 "우리 조선업이 지난해 8년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금년 상반기에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6%를 수주하면서 4년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은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 63%, 글로벌 고부가 선박 수주 점유율 64% 등 LNG 추진선,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질적 측면에서도 세계 1위의 조선강국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생산인력 부족 심화, 중국의 기술추격 본격화 등 위기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기업투자에 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등‘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형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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