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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 수소 저장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민경선 박사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부터 수소저장물질인 개미산을 생산하는 새로운 효소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미산은 개미에서 발견된 천연물질로 식품가공이나 보존제, 제설제 등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를 저장하는 물질로 활용돼 주목받고 있다.
민 박사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개미산으로 저장하는 신규 이산화탄소 환원 효소를 발굴해 온실가스로부터 수소 저장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로 수소 저장물질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책임자인 민 박사는 "유전자와 구조 정보는 그동안 자연계에서 찾기 어려웠던 활성을 찾아내는데 아주 중요한 기술" 이라며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해 에너지 저장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효소기반 생물 공정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