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신규 대출 출시…인터넷뱅킹 대출 하루 평균 1조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5 16:58
인터넷은행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상반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신청한 대출금이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1조3194억원으로, 지난해 말(7908억원) 대비 66.8% 증가했다. 대출 신청 서비스 일평균 이용 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규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대출신청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고,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향후 주담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5000건으로 7.4%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금액은 일평균 73조7771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일평균 1878만건으로 6.9% 불었다.

대출 신청과 자금이체 서비스를 모두 합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75조965억원, 이용 건수는 1882만건이다. 지난해 말 대비 2.8%, 6.9% 각각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만 보면 전체 이용 금액은 14조3260억원으로 14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1603만건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85.2%를 차지했다.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상반기 말 기준 1억9950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5%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6% 늘어난 1억6255만명으로 나타났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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