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 525억 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6 09:10

유희태 군수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에 총력, 완주투자 관심 가져달라"

완주

▲㈜정석케미칼이 지난 15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525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완주군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도 급피치를 올리는 등 새 전기를 맞고 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15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기업인 ㈜정석케미칼의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525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기업 투자유치를 진두지휘해온 유 군수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 기업은행 부행장 등 37년의 경제적 경륜과 13년간 정치권에서 활동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유 군수는 기업들이 지역에서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친(親)기업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덕분에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반도체 재료를 생산하는 아데카코리아가 최근 5만3,900㎡ 부지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완납한 데 이어, 정석케미칼이 3만3,200㎡ 부지에 투자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연이어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아데카코리아와 ㈜정석케미칼 2개사의 부지 규모만 8만7,100㎡, 2만6300여 평에 육박한다. 특히 2개사의 투자 유치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가가 상승한 이후에 성사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산단 분양 활성화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데카코리아에 이어 정석케미칼의 투자 협약 체결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종전의 27.5%에서 34.4%로 크게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완주지역 교통과 물류의 편리성, 기업지원 정책 강화, 주민들의 친기업 마인드 등을 중시하고 있어 국토의 정중앙에 있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또 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완주농공단지 부지 1만7,000㎡의 매매계약을 위한 MOU 체결을 마무리하는 등 러시를 이루고 있다. 완주군은 이들 기업들이 매매계약을 할 경우 전체 분양률은 계약 기준 시 62.3%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쿠팡과 계속 접촉하면서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기업 친화적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교통 요충지인 완주군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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