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간담회…인력·자금 해소, 작업개선 호소
이영 장관 “적극 지원 세계5위 제조 경쟁력 유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욱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모델 및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위치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7개 뿌리기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뿌리기업 애로해소 간담회’를 가졌다.
뿌리기업은 금형을 포함해 주조·용접·열처리·소성가공(금속과 고분자재료 가공)·표면처리 등 6대 제조공정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11년 뿌리산업 진흥 및 첨단화 법률을 제정했고, 이듬해인 2012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해 실질적 지원과 정책 집행에 힘쏟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올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환경 악화에 더해 3고 국내 악재까지 겹친 금형·도금·사출 등 뿌리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 장관은 이날 먼저 금형교육기술교육원 내 컴퓨터 강의실 등 뿌리산업 금형 관련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재직자들의 교육환경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이 뿌리기업의 현황을 발표하고, 참석자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3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정부가 △인력난 완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중립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서둘러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규모가 세계 5위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국가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뿌리기업 종사자의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나온 현장 애로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3고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뿌리기업의 인력·자금 부족 완화, 열악한 작업환경 첨단화·자동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