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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업계가 재생에너지의 날을 한 달 을 앞두고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는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 윤석열 정부 때는 정치권의 재생에너지 때리기에 정부 인사 섭외가 잘되지 않을까 초조해하고 있다.
20일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한재협)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정부 주요 인사 참석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에 잘 참석하지 않을까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10월 23일이다. 올해 재생에너지의 날은 재생에너지 관련 협·단체가 모인 한재협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재생에너지의 날은 지난 10월 22일 열려 당시 산업통산자원부 2차관인 박기영 2차관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 2차관은 행사에 참석해 시상식에서 직접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3일이 토요일로 행사가 22일에 열렸다.
하지만 올해 재생에너지 업계는 위축된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 19일에는 국민의 힘이 ‘태양광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무조정실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중이다.
산업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2600억원대 부당 대출·보조금 부당 집행 등을 적발한 데 대해 "지난 정부에 발생한 일이나 재생에너지를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