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이전 계기 K-패션 전초기지 구축 등 비전 선포
최병오 회장 "성원에 감사…새로운 형지그룹 창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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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이 21일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열린 40주년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형지그룹 |
송도사옥시대를 연 이날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창립기념식에서 ‘올 뉴(All New) 형지’를 구현할 △Great 형지 △Growth 형지 △Global 형지로 대표되는 ‘형지 송도 G3’ 비전을 발표했다.
G3의 실행 5대 전략도 선보였다. 먼저, 글로벌 형지 도약을 위해 송도 신사옥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K-패션의 전초기지 구축,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의 역수출, 엘리트 학생복의 아시아 진출 확대 등에 도전한다.
이어 패션 스타트업, 봉제업체, 뉴욕주립대 FIT 등 관련업체와 협업이나 산학협력 연계로 ‘송도 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하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경영 혁신’, 임직원·가맹점·고객의 ‘행복 경영’ 추구, 패션기업의 ESG 경영 새 기준 정립 등을 강조했다.
최병오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준 고객님, 대리점, 임직원, 그리고 평소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한 뒤 "하늘길 뱃길이 열린 세계로 열린 인천 송도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패션그룹형지를 창조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형지는 기념식에 앞서 형지에스콰이아를 창업한 고(故) 이인표 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가졌다.
지난 1982년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창업한 형지는 여성 캐주얼을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남성복·골프웨어·학생복·제화잡화·유통 등으로 패션의 영역을 확장해 종합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 서울 역삼동에서 인천 송도 신사옥으로 옮겨 ‘형지 송도’ 시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