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글로벌 판매 10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5 12:08
210223 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1)

▲현대차 아이오닉 5.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올해 1∼7월 각각 6만985대, 4만8131대가 팔렸다. 두 차종의 판매 합계는 10만9116대다.

클린테크티카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해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한다.

판매 순위를 보면 아이오닉 5는 13위, EV6는 18위였다. 다만 중국 현지 브랜드 모델들을 제외하면 4위와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지만 현지 브랜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Y(34만4928대)였다. 테슬라 모델3(23만6518대)와 폭스바겐 ID.4(8만2632대)가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5와 EV6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전용 전기차다. 두 차량은 지난해 출시 이후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 등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아이오닉5와 GV60에 이어 최근 아이오닉6을 출시했다. 기아는 EV6에 더해 내년 4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아이오닉5와 EV6가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빠른 공급을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