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실외 마스크 해제에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5 16:06

롯데, 럭셔리뷰티·웨딩명품브랜드 등 할인·적립 혜택
현대, 가을신상품 할인, 킨텍스점 미술 전시회 눈길
신세계, 패션브랜드 할인, 본점 아웃도어 슈즈 판매

롯데백화점

▲오는 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롯데백화점의 매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이달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은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후 처음 맞는 세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업계도 이에 맞춰 상품 할인 판매뿐 아니라 재즈공연, 마라톤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 테마로 ‘축제(La Festa)’를 잡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달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 행사를 한다. 특히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와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결혼식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과 골프,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35개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2배 적립해 준다.

개천절로 이어지는 10월 첫 주 ‘황금연휴’에는 야외에서 여러 이벤트를 한다.

10월 2일에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러닝 페스티벌인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야외활동을 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문화 콘텐츠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 세일 기간 주요 점포에서 주말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일, 더현대 서울에서는 다음달 15∼16일에 공연이 열린다.

킨텍스점에서는 고양이 화가로 알려진 영국 화가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가, 목동점에서는 국내 신진작가 17명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각각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뿐 아니라 백화점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선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에 이어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본점에서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동시에 겨울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은 모피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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