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망 좋은 중기 지원' 관계형금융 상반기 우수은행 '농협·광주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8 09:07
관계형금융

▲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은 사업 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6월 말 기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400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 등 계량 정보뿐 아니라 아니라 대표자 전문성, 거래처 안정성 등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까지 종합 평가해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도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등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잔액 중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000억원(74.5%)으로 상반기 6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3조5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3.35%였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0.52%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두 은행은 업무협약 체걸 건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형그룹 중에서는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중소그룹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1위와 2위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을 금감원 홈페이지 ‘파인’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 때 반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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