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기업지원 ...3년간 250억원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9 13:40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사업 추진계획(안)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사업 추진계획(안)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량용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중소·중견기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차량용 반도체가 웨이퍼 단계에서부터 완성차에 탑재되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성능ㆍ신뢰성 평가와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30개사와 협약을 체결해 133건의 성능 평가 인증을 성능평가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원을 위해 소요되는 금액의 10%만 수요기업이 부담하면 다양한 성능평가 지원항목들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국내 반도체사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진입을 위한 시간ㆍ비용부담 완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강화와 신뢰성 인증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도 올해부터 5년간 총 169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과 신뢰성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을 수립해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국산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시험인증 인프라 및 성능평가 인증체계 고도화를 통해 실차환경을 모사한 기능안전ㆍ신뢰성 평가를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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