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월 주택 통계 발표…미분양 아파트도 급증
매매 없이 전월세만…전년比 27.75, 월세는 51.6%↑
착공 실적도 뚝뚝…인허가 늘어나는데 공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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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5531건으로 전월대비 10.3%(3만9600건) 감소, 전년 동원 대비 60.1%(8만957건) 감소했다. 올해 누계는 38만5391건으로 전년 동기 73만7317건 대비 47.7%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883건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원 대비 66.7%, 지방은 2만1648건으로 각각 5.3%, 54.3% 줄었다. 누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감소했고 지방은 23만943건으로 38.5%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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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전국 및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국토부 |
8월 통계만 떼어놓고 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3만5531건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60.1%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는 10.3% 줄었다. 수도권 1만3883건은 전년 동기 대비 66.7%, 지방 2만1648건은 54.3% 각각 줄었다.
거래절벽 속에 미분양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2722가구로 전월보다 4.6%(1438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말 1만7710가구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1만5012가구/85.8%)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11월 1만4000가구 규모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가구에서 지난달 5012가구로 8개월 사이 3배 넘게 불어났다. 지방 역시 같은 기간 1만6201가구에서 2만7710가구로 1만가구 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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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현황 및 미분양 주택수. 국토부 |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8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59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조사됐다.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51.6%로 집계됐다.
1∼8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34만745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2만9296가구로 작년보다 20.7% 줄었지만, 지방은 21만8162가구로 45.6% 증가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3만105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8만281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4648가구로 19.2% 감소했다.
1∼8월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기준 26만1193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3만112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고, 지방은 13만70가구로 26.0% 줄었다.
아파트 착공 실적은 19만92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1914가구로 30.5% 감소했다.
8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감소한 16만3714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21.1% 감소한 7만3072가구, 지방은 16.5% 줄어든 9만642가구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13만15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은 1만2135가구로 56.1% 줄었다. 조합원분은 15.6% 감소한 2만29가구로 파악됐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적으로 총 25만8669가구로, 지난해 1∼8월 대비 6.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만4530가구로 3.1% 감소했고, 지방은 11만4139가구로 20.8%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만7919가구로 작년보다 9.5%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만750가구로 3.3% 감소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