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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
케이뱅크는 9월 말 고객 수가 801만명이라고 4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10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해 2월 300만명, 같은 해 5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고객 수 8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7000만명을 돌파한 후 9개월 만이다.
외형 성장이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2분기 말 12조1800억원에서 3분기 말 13조4900억원으로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8조7300억원에서 9조7800억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에만 여신과 수신 모두 1조원 이상 늘었다.
은행권 전반이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대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3분기 여신성장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제휴 서비스 확대와 포용금융 실천도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3분기 중 케이뱅크에서 삼성증권 주식계좌 개설, DB손해보험 해외여행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해졌고, MZ세대에 최적화한 신용카드인 ‘케이뱅크 삼성iD카드’도 출시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공급액(7510억원)을 넘는 1조49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총 53억5600만원의 고객 이자를 감면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인 포용과 혁신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 800만명을 달성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상품 출시, 제휴·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