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 고효율 제품 사용시 에너지 39% 절감...품질 고려해 선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04 17:27
LED전구 구매·선택 시 확인해야 할 정보

▲LED전구 구매·선택 시 확인해야 할 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LED전구가 고효율 제품 사용 시에 저효율 제품 대비 최대 39%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품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광효율은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고효율 제품 사용 시 최대 39%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GE(LED12/A65/865/220V/E26/RA80) 등 2개 제품은 광효율이 130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저효율(80lm/W) LED전구 1개를 고효율(131lm/W) 제품으로 교체시 최대 39%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

이를 우리나라 전체 가구인 2200만으로 확대 시, 연간 에너지비용은 176억원, 탄소배출량은 47kt, 소비전력량 110GWh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밝기(광속)는 제품별로 877lm∼1461lm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이 가장 밝았다.

전구 사용 시 사물의 색이 자연광과 얼마만큼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83∼86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적어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

빛이 얼마나 넓게 퍼지는지 지향각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최대 1.3배(153°~201°) 차이가 있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은 201°로 조명 범위가 가장 넓었다.

빛의 깜박임(떨림) 정도를 확인하는 플리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가 컸고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오스람(LEDCLA10.5WE26865), 필립스(LEDBulb12WE266500KHPFA60KRBC) 등 2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초기 밝기(광속)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 유지 비율(%)로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1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KS 인증을 받은 루미앤(LA6512W65K) 제품은 한국산업표준(KS)에 부적합했다.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해 이상이 없었다. 절연내력·절연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누전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남영LED(BLAE12365D01X4), 온리프라이스(HT-KSA6012WG3-658R3B), 장수램프(HT-KSA6510WG1-658R1B), 루미앤 (LA6512W65K), 두영조명(LED-ADBULB11W-D) 등 5개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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