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뚝' 떨어진 코스피 2200 뚫렸다…삼성SDI·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3 16:53
코스피 하락 출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39.60p(1.80%) 내린 2162.87에 마쳐 하루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4.18p(0.19%) 떨어진 2198.2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9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07억원, 외국인은 19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외국인이 1조 6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431.3원에 마쳤다.

시장에서는 곧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됐다.

물가 상승 부담이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면서 비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하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08%),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SDI(-2.30%), LG화학(-2.71%), 현대차(-2.08%) 등이 약세였다.

네이버(-2.16%)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중 15만 5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96%)와 기아(0.15%)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재개 첫날을 맞은 신라젠(29.47%)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86%), 전기가스업(-4.69%), 건설업(-4.47%), 의료정밀(-3.76%), 종이·목재(-3.37%), 서비스업(-3.03%), 화학(-2.97%)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8p(2.99%) 급락한 651.59에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5월 4일(641.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p(0.34%) 내린 669.36에 시작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650.39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억원, 기관이 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1.74%), 카카오게임즈(-5.80%), 셀트리온제약(-0.98%), 리노공업(-1.08%), JYP Ent.가 하락했다.

펄어비스(-10.33%)는 신작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5.23%),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코프로(0.98%)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9664억원, 코스닥시장 5조 3635억원이었다.


hg3to8@ekn.kr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