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社와 공동개발… 생산성·효율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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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두산밥캣의 자율주행 제로턴모어를 스마트폰 앱으로 설정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
두산밥캣은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열리고 있는 농업·농기계 박람회 ‘이큅 엑스포(Equip Expo)’에 자율주행 잔디깎이 등을 출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두산밥캣은 소프트웨어 업체 그린지와 개발중인 ‘자율주행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인다. 그린지는 상업용 조경 장비 분야 특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제로턴모어는 운전자가 수행할 작업과 구역을 설정하면 무인으로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는 라이드 앤드 리피트(ride-and-repeat) 기능과 장애물 감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모든 작업은 스마트폰 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자율주행 제로턴모어와 현재 개발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전기 제로턴모어(ZT6000e)는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자율주행 제로턴모어가 무인으로 일하는 동안 사람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작업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가속화를 위해 그린지에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외 두산밥캣은 전시회를 통해 콤팩트 트랙 로더 ‘T86’과 스키드 스티어 로더 ‘S86’, 텔레핸들러 ‘TL519’, 라이트 콤팩션(땅을 다지는 소형장비) 등 신모델을 출품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