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반 이미지·영상 사물식별 비전기술 시연
신선도·수량·중량 자동측정, 스마트쇼핑카트 눈길
![]() |
▲25일 서울시 역삼동 리테일앤인사이트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 상용화’ 기술 시연회에서 무인계산대가 과일을 인식하는 모습. 사진=리테일앤인사이트 |
26일 리테일앤인사이트에 따르면,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 상용화‘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한 분야로,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학습) 등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서 사물을 식별하거나 파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비전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은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쇼핑카트 △무인계산대 상품 인식 △중량 단위 상품 저울 자동화 △상품 신선도 파악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무인계산대와 스마트 쇼핑카트를 선보였다. 무인계산대를 이용해 바코드 부착이 번거로운 과일 등 신선식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동으로 수량과 중량을 확인해 결제 단계로 이어지는 기술을 시연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스마트 쇼핑카트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스마트 쇼핑카트는 주로 제품 안에 RFID(무선인식)를 부착하거나 카트에 장착된 스캐너로 소비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는 방식이었다. 많은 비용과 운영업무가 많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쇼핑카트는 추가 비용과 업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설명했다.
이재성 리테일앤인사이트 기술연구소 팀장은 "매장을 찾은 마트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은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라며 "비전을 활용한 상품 인식 기술을 상용화시키면 이같은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내년에 비전 기술 활용 상품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