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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28억원, 세전이익 1663억원, 당기순이익 1231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2.1%, 85.2%, 75.3%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은 3분기 자본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도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탄력적인 포지션 전략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수익과 채권운용손익이 증가하면서 세일즈앤트레이딩(S&T)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지난 분기에 인식했던 실권주 평가손실 영향이 소멸되기도 했다.
투자금융(IB) 수수료는 올해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전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Quadruple Crown)을 달성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30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1%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가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금리상승 및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도 원화채권을 중심으로 자산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기관영업부문에서도 국제영업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