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중장년 565명에 새 인생 선물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6 10:23

재취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성과 공개···"동반 성장에 기여"

ㅇ

▲25일 코엑스에서 펼쳐진 ‘굿잡 5060’ 2022 성과 공유회에서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하형소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임성미 경영기획본부장(왼쪽 두 번째부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덕분에 565명의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업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굿잡 5060’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50~60대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굿잡 5060’에 참여한 중장년의 변화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교육 현장 스토리’ △중장년 참가자와 청년기업 대표가 함께 하는 우수 취업사례 토크쇼인 ‘굿피플 토크쇼’ △레크레이션, 저녁 만찬 등의 식순을 통해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달까지 총 409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1001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4세, 평균 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이다.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인턴십, 취업 정보 세미나,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950명의 수료 인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565명이다. 취업률은 60%,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69%에 달한다.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3.8개월로 짧았을 뿐 아니라, 전체 취업자 중 85%가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에 재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굿잡 5060’은 중장년의 전문성과 경력 활용이 가능한 일자리를 연계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취업자 중 58%는 기존 경력을 활용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재취업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기업들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장년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중장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업의 지속 성장, 중장년과 청년기업의 세대 융합 및 동반 성장을 가능하게 해 새로운 중장년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전주와 부산에서 지역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굿잡 5060’의 우수한 교육 및 취업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년 인재 발굴 및 지역간 인재격차 해소에도 기여하며 전국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지난 5년간 중장년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스스로 삶의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인과 기업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