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대세" 롯데홈쇼핑, 콘텐츠 커머스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8 10:56

미디어사업 부문 신설 후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



골프 예능 ‘하하하’ 인기 지포어 브랜드 론칭도 흥행



유명 작가 미술품 판매도 큰 호응…상품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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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골프예능 콘텐츠 ‘하하하’ 방송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도약을 목표로 기존의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캐릭터 등 분야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글로벌 활동 확대, 가상인간 ‘루시’의 기술 고도화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어 선보인 골프 예능 ‘파하하’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상품도 성공적 론칭하며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케이블TV MBN과 K-STAR에서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골프 예능 콘텐츠 ‘파하하’를 선보였다. 파하하는 연예인 하하와 개그맨 강재준의 골프입문기, 가상인간 루시와 정길환 프로의 골프 레슨을 비롯 배우 전소민, 가수 김종국 등 유명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 판매와 콘텐츠를 연계한 이색 콘텐츠로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선보인 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어 두 번째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오후에 론칭한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파하하에서 출연진이 착용했던 브랜드를 선보이고, 항후 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컬처사업팀도 신설했다. 이후 올해 2월 모바일앱에 문화예술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론칭해 원화, 디자인 소품, 전시 티켓 등?600여 개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유명 작가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을 선보이며 미술품 감상, 쇼핑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11일간 MZ세대로부터 각광 받는 아트놈, 김바르 등 스타 작가만을 선정해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매일 선보이는 랜선 아트 페스티벌 ‘롯데 온에어 아트위크’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슬로 작가의 500만원대 원화를 포함한 작품 5점이 오픈 동시에 매진되고, 드로잉메리, 정수 등 인기 작가의 작품 판매 방송에는 시청자 5만 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내달에는 피카소, 앤디 워홀 등 20세기 거장 오리지널 석판화를 비롯 조각가 제프쿤스의 벌룬독 등 해외 아티스트 특별전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으로 범위를 확대해 컬처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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