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산을 방문해 삼육부산병원에서 건강검진 중인 재미교포 모습. 사진=삼육부산병원. |
28일 ‘모두모아’에 따르면 지난 21일(금) 40여 명의 미국단체의료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1차 검진 후 지역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오늘(28일)은 30여 명의 관광객이 2차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총 80여 명의 건강검진 단체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한 셈. 지난 2010년 부산에서 의료관광사업이 시작된 이래 미국단체의료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광역시도 이번 재미교포 건강검진 단체관광객을 위해 마이스산업과 주관으로 19일 환영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부산병원 측은 "시는 물론 서구, 지역의료관광 유치기업 모두모아와 함께 기획한 의료관광 상품이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지난 7월부터 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등 미국 5개 대도시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를 실시한 것이 이 같은 좋은 결실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최영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부산의료관광에 나선 재미교포를 위한 만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모두모아 제공. |
최영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19일 환영회에서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첨단도시가 있는가하면, 한편으로는 산과 바다, 강을 두루 갖춘 부산도 있다"면서 "부산의료관광에 대해 관심은 물론 향후 부산을 다시 찾는 분들에게는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권기혁 부산광역시 마이스산업과 과장은 "이번 부산 의료관광을 위해 함께 해주신 삼육부산병원, 모두모아, 미래관광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부산시는 6000여 개의 전문병원, 5만여 명의 우수한 의료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한 방역 환경까지 갖춘 완벽한 의료관광 도시다. 여러분의 휴식, 건강을 위해 꼭 부산을 다시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달러의 강세로 미국의료관광객유치는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부산광역시는 내년 미국의료관광객 1000명을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펼치는 부산의료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부산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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