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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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콩강을 따라 원색의 풍경소리가 흩날리는 선물 같은 라오스 여행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라오스에서 주재원으로 3년을 머물며 만난 자연과 풍경, 일상과 사람을 오롯이 담아냈다. 코로나19 시기가 포함돼 새로운 내용이 더 많다.

책은 이 특별한 시대 라오스에서의 생생한 서사가 메콩강변을 따라 펼쳐지며, 라오스의 겉살과 속살을 꿰어 작은 위로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이 모두를 딱딱한 산문이 아닌 시처럼 풀어내어 읽는 맛은 물론 긴 여운을 안겨준다.

책은 밥상머리에 깃든 가난한 추억을 소환해 책장마다 보리 향이 너울대는가 하면, 사람과 동물, 자연이 어우러진 원색의 풍경소리가 곳곳에 흩날리기도 한다. 메콩강변의 저물녘뿐만 아니라 라오스의 경제와 문화, 사회상까지 파스텔로 물들여 미지의 신비를 한 움큼씩 건네주기도 한다.

라오스의 특별한 곳을 따라 글의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낭만과 자유에 흠뻑 젖는다. 라오스가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이런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제목 :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
저자 : 황의천
발행처 : 밥북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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